2025. 2. 27. 10:47 신성장산업1
10.순항하는 엔비디아 실적향상세
●순항하는 엔비디아 실적향상세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05억달러를 기록했다.순이익은 220억 9000만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112억 9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매출이 견인한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부이다. 엔비디아의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356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이 취합한 시장 예상치 340억 9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엔비디아는 2025년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430억달러로 LSEG 추정치 417억 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매출이 2024년도 4분기에만 110억달러 발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 라고 말했고 콜레트 크레스 재무책임자 CFO는 회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제품 출시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블랙웰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투자자들에게 이전까지 엔비디아의 칩이 주로 AI를 개발하거나 학습시키는 데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블랙웰과 같은 칩은 AI 소프트웨어를 실행추론하는 데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크레스 CFO는 또 딥시크의 R1과 같은 효율적인 모델이 나타나며 엔비디아 GPU 수요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추론하는 AI는 한 번의 추론에 비해 작업당 100배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젠슨황 CEO 역시 오늘날 우리의 컴퓨팅 대부분은 추론이다 라며 차세대 AI 알고리즘은 현재 컴퓨터 용량의 수백만배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강력한 실적을 뽐낸 엔비디아이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것은 갈수록 둔화되는 성장세다. 78% 성장이라는 것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이는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는 셈인데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3%포인트나 내려앉게 될 것이란 셈이다.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매출총이익률 역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4분기 조정 매출총이익율마진은 73.5%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71%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한때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은 78%에 달했지만 서서히 줄어드는 모양새다.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더 복잡하고 어려운 제품을 설계하면서 매출 원가가 늘어나고 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크레스 CFO는 현재 매출총이익율이 70% 초반이지만 블랙웰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면서 연말까지 70% 중반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황 CEO는 블랙웰 양산 과정에서 발생했던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차기 신제품 출시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블랙웰 차기 신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이란 예정도 밝혔다.
그는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는 어렵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일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집중된 수익구조 역시 엔비디아의 차기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부문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84%과 2023년 60%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년 동안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약 10배 성장했다. 성능 좋은 AI반도체를 선점해 AI 컴퓨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빅테크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한편에는 이처럼 거액 투자가 가능한 일부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향후 엔비디아에 부메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엔비디아 역시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크레스 CFO는 빅테크 고객과 일반 기업 고객의 성장률이 거의 동일하며 두 부문 모두 매우 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장기적으로 일반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훨씬 더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한 차기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당장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에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에는 네트워킹 부문에서 발생한 30억달러의 매출도 포함됐다. 이 네트워킹 부품들은 수십만 개의 GPU를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다만 엔비디아가 네트워킹 부문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한때 회사의 주요 매출처였던 게임 및 AI 개인용 컴퓨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25억달러의 매출을 올랐다. 스트리트어카운트의 30억 4000만달러 예상을 밑돌았다.아직 규모는 작지만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여주는 사업부문도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4분기 자동차·로봇용 반도체 매출이 5억 7000만달러라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점점 강화되는 미국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도 엔비디아에게는 고민거리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그 중 하나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것을 꼽았다. 현재도 엔비디아는 강력한 대중 규제에 따라 일부 성능이 제한된 반도체만 판매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당국의 허가 없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엔비디아 반도체의 수량과 유형을 더욱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젠슨황 CEO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엔비디아 매출에 미친 영향에 대해 4분기 중국 매출이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무역 규제가 시행되기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성장산업1' 카테고리의 다른 글
9.반도체용 패키지 유리기판 (0) | 2025.02.23 |
---|---|
9.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CXL (0) | 2025.02.23 |
8.AI시대 떠오르는 반도체 유리기판 (0) | 2025.02.21 |
7.고대역폭메리HBM 수율개선 테스트장비 (0) | 2025.02.21 |
6.HBM 필수공정 레이저어닐링장비 (0) | 2025.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