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0. 04:09 신성장산업2
16.미중 갈등 속에 활로 찾는 조선업
●미중 갈등 속에 활로 찾는 조선업
한국은 2025년 3월 현재 세계선박발주량 55%를 수주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면서 국내 대형 조선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 분위기 속에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2025년 4월 8일 미국 최대 방산 조선 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생산성 향상 및 첨단조선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헌팅턴 잉걸스가 운영하고 있는 잉걸스 조선소는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포함한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는 기업이다.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건조 생산효율성을 높히고 건조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디지털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자동화.로봇.인공지능도입 등을 추진하고 공동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HD현대중공업은 워싱턴D.C에서 2025년 4월7일에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미 해군용 경량 군수지원함에 대한 설계 인증을 위해 미국 ABS선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또한 미국 대표 방산 기자제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는 미국 현지 공급망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2025년 4월4일에는 방산을 전문으로 하는미국AI기술기업 안두릴인더스트리와 무인수상정 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이는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함정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한 편으로 한화오션은 2024년에 미국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심해시추사업으로 영역을 확대시키며 미국 시장 진출에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2025년 4월 8일에는 거제사업장에서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및 브라질 해양시추 전문기업 콘스틸레이션과 한화오션 드릴십 운영사 한화드릴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오션이 건조한 차세대 드릴십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이날 건조된 "타이달액션" 드릴십은 수면에서 최대 12k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한화드릴링은 파트너쉽을 체결한 콘스틸레이션과 함께 2025년 하반기부터 브라질 해역 시추작업에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브라질기업 콘스틸레이션은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장기옵션계약을 체결하였다.삼성중공업은 2025년 4월8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4척을 4,778 억원에 수주했다.이 번 계약으로 총 22억 달러를 수주해 2025년 수주 목표액 98억 달러의 22%를 달성하였다.수주내용을 보면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 1척.셔틀탱커 9척.에탄운반선 2척.원유운반선 4척등 16척이다.원유운반선은 노후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중공업 발주 실적은 확대될 전망이다.LNG운반선.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 FLNG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최근 조선업계에서는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했다.LNG선과 암모니아선이 그 중심에 있다.이러한 전략은 적중했다.글로벌 선복량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주기에 접어들어 향 후 10년간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꾸준하게 증가될 전망이다.2021년부터 건조량보다는 수주량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선업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되었다.그러나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이같은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선박발주량은 미 .중 무역분쟁을 비롯하여 글로벌 무역 전쟁에 좌우된다.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는 수입물품 물가에 반영되고 이는 미국 소비 감소로 이어진다.결국 무역 물동량 축소와 신규 선박 발주량 지체로 나타나 조선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다만 트럼트 대통령의 정책기조에서 보면 미국 조선업 발전에 한국조선업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속적인 메세지를 내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 점이다.이는 중국의 조선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저저하기 위한 트럼프정부의 일관된 정책에서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또 한번의 기회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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